퇴출위기에 몰린 현대건설 지원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지며 오름세.이날 종가는 전날보다 1백원(3.85%) 오른 2천7백원에 마감됐다.

이날 오름세는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이 전날 김충식 현대상선 사장을 불러 보유중인 중공업과 전자 지분 매각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으나 김 사장이 이를 전면 거부한 것으로 보도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룹 리스크를 탈피해 ''나홀로 경영''에 나서겠다는 현대상선에 대해 투자자들이 호응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상선은 전자 증권 중공업의 대주주이지만 그룹 리스크에 발목이 잡혀 연초 7천7백90원이던 주가가 3분의 1토막 나 있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