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부도이후 하한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한국디지탈라인이 7일 3천3백14만주로 코스닥사상 한종목 최대거래량을 기록하는등 폭발적을 매매증가 현상을 보였다.

이는 이 회사 총발행주식의 2.9배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다.

거래폭증은 데이트레이더들이 단기급락에 따른 반등을 겨냥,대거 매매에 가담한 때문으로 풀이되는데 그 과정에서 출자전환설과 M&A(인수합병)설,해프닝성 공매도등이 나와 더욱 주목을 끌었다.

한국디지탈라인은 이날도 하한가로 시작해 하한가(종가 1천30원)로 끝났지만 오전에는 출자전환설과 M&A(인수합병)설에 힘입어 전날보다 60원(5.12%) 오른 1천2백30원(액면가 5백원)에 거래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오전 11시12분께 대우증권 본점 영업부를 통해 상한가(1천3백10원)매도주문 1천만주가 쏟아져 나오면서 주가는 다시 하락세로 기울었다.

이 주문은 한주도 체결되지 않고 44초후에 사라졌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영업직원이 법인고객의 주문을 받아 10만주 매도주문을 내려다 입력실수로 1천만주 주문을 낸 것으로 공매도를 하려했던게 아니며 증권업협회도 우리측 주장을 인정했다"고 강조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