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신탁증권이 금융감독원과 벌여온 본사건물 매각협상이 사실상 결렬됐다.

이덕훈 대한투신증권 사장은 7일 "본사 건물을 매각하는 것에 대해 금감원과 한달여동안 협상을 벌였지만 가격에 대한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대한투신증권과 금감원의 건물 매매가격에 대한 견해차가 5백억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대한투신증권은 본사건물 매각대금이 장부가(1천3백20억원)보다 높아야 하며 본사매각 및 다른 건물임대후 예상 금융수익이 현재의 임대수입(연간 80억원)보다 많아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