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는 포스데이타 하나투어 이앤텍등 3개 기업이 코스닥상장(등록)을 위해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1주일만에 코스닥 공모주 청약의 기회가 다시 주어진데 비해 상장기업들의 실권주 공모는 없다.

증권업계에서는 다음주부터 매주 1~3개 정도의 기업들이 코스닥공모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보다 높은 공모가격을 받기 위해 공모주 청약을 미뤄온 상장예정 기업들이 막바지에 몰린데다 금융감독원에 신규로 공모신고서를 제출하는 기업들이 있기 때문이다.

내주 공모주청약 기업중에선 포스데이타의 공모규모가 압도적으로 크다.

포스데이타는 정보통신기술회사로 포항제철이 92%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공모가격은 1만6천1백60원으로 포스데이타의 본질가치(1만4천38원)보다 15% 할증됐다.

하나투어는 도매여행사로 여행대리점에 주로 패키지 여행상품을 공급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공모가 2천8백50원은 본질가치 4천5백91원보다 38%나 할인된 것이다.

포스데이타와 하나투어는 청약자가 코스닥주식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에 상관없이 최대 5천주까지 청약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앤텍엔 새로운 청약방식이 적용됨으로써 투자자별로 코스닥주식 보유규모에 따라 청약한도가 달라진다.

이앤텍 청약은 주간사를 맡은 대우증권을 비롯한 15개 증권사에서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3개월간의 코스닥주식 평균 보유잔고와 청약일 직전의 보유잔고를 2로 나누어 ''거래실적''을 구하고 이 실적이 1천만원이상이면 최대한도인 5천주 청약이 가능하다.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