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들은 지난 10월중 47억원어치의 자사주를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지난달 아시아나항공 등 모두 12개사가 장내매수를 통해 모두 1백58만주,47억원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2일 발표했다.

하지만 자사주매입에도 불구하고 아시아나항공과 아이엠아이티는 주가가 약세를 보여 각각 2억5천여만원과 2억1천만원의 평가손을 입었다.

다른 기업들도 대부분 평가손을 기록했다.

지난달 새로 자사주 취득신고서를 제출한 기업은 도드람사료 한곳으로 앞으로 3개월간 장내매수를 통해 자사주 61만주,시가 7억원어치를 사들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엠케이전자가 68억원규모의 자사주신탁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 모두 21개사가 지난달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들의 신탁체결 금액은 5백76억원으로 지난 9월의 1백70억원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이는 코스닥 시장의 폭락세로 등록기업들이 주가방어에 나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국기술투자와 다산인터네트는 일반적으로 은행과 특정금전신탁을 이용,자사주펀드를 조성하는 관행과 달리 동부투신운용에 사모펀드를 설정하는 방식으로 자사주 취득을 결의해 눈길을 끌었다.

알덱스 아일인텍 등 2곳은 지난달 23일과 17일로 만료된 자사주신탁계약의 만기를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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