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외국인 LG주 재매수 이유는 '저가 메리트'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LG전자 LG화학등 LG그룹 계열사 주식을 집중 매도해온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최근들어 매수우위로 전환하고 있다.
LG전자 LG화학 LG전선 데이콤 등 LG그룹주가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증권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9월말부터 LG전자를 대거 처분해오다 지난달 23일부터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투신사등 국내기관도 최근 LG전자와 LG화학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홍재 한국투신 펀드매니저는 "대주주의 주식이동 등 불투명한 기업지배구조 문제로 LG그룹주를 대거 처분했던 투신사등 국내기관이 최근들어 LG그룹주 편입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손동식 미래에셋 펀드매니저는 "LG그룹주의 강세는 낙폭과대 중저가 우량주로 매기(買氣)가 몰리는 시장분위기와 함께 언제든 사고팔 수 있을 만큼 거래량이 풍부하다는 점이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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