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 증권사들(삼성 현대 LG 대신 동원 굿모닝 대우)의 2000년 2·4분기(7∼9월) 경상이익은 1백60억원에 그쳤다.

1·4분기(4∼6월)의 1천7백56억원에 비해 90.9%나 감소했다.

삼성증권은 수수료수입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증권매매손실 등으로 2·4분기 경상이익은 1·4분기에 비해 39.0% 감소한 4백81억원에 그쳤다.

현대증권은 2000년 2·4분기(7∼9월)기준 순수수료수입이 1천6백73억원으로 업계 최고지만 낮은 비용 효율성과 수익증권매매 손실로 5백95억원의 경상적자를 보였다.

수익증권매매 손실도 1·4분기와 2·4분기에 각각 1천7백50억원,2백31억원에 달한다.

LG투자증권은 2·4분기 경상이익이 마이너스 65억원으로 1·4분기 3백58억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대신증권은 영업수지율이 분기별 1백87.2%,1백70.4%로 업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2·4분기 경상이익은 상품유가증권의 매매손실로 1·4분기에 비해 49.3% 감소한 2백29억원에 그쳤다.

동원증권은 경상이익이 2·4분기에 마이너스 6백80억원으로 1·4분기 10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굿모닝증권의 2·4분기 경상이익도 증권매매손실로 전분기 대비 59.5% 정도 감소한 1백40억원에 그쳤다.

증권업종지수는 바닥을 다진 것으로 보이지만 조금 더 관망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이는 최근 남미에 대한 불안한 소식과 한국디지탈라인 사건에 이어 동아건설의 법정관리로 워크아웃중인 회사에 대한 퇴출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선도주인 삼성증권의 주가가 매수청구권 행사가 완료되는 11월 13일까지 매수청구권 가격인 2만2천1백30원 이상을 유지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매수타이밍을 노릴 회사는 삼성증권으로 2만원이하에서 분할매수하여 2만6천원을 목표가격으로 매매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이는 합병으로 인한 장기적인 시너지효과와 주식매수청구권 매수로 인한 주식유통물량의 감소로 주가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한 굿모닝증권도 재무건전성과 비용효율성이 개선되고 있는 회사로 3천2백원을 목표가격으로 분할매수할 것을 권한다.

이승주 < 대우증권 조사부 연구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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