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하락 속에 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1일 거래량은 무려 1천7백29만주.등록주식 1천19만주보다 훨씬 많았다.

하룻동안 전체 주주의 얼굴이 1회 이상 바뀌었다는 얘기다.

지이티는 ''정현준 게이트''가 터져나온 뒤 급락세를 지속했다.

지난달 24일 3천7백50원이던 주가는 이날 1천8백50원까지 밀렸다.

피앤케이시스템이라는 회사를 합병할 계획인데 이 회사에 한국디지탈라인 관계사인 아이베스트창투가 출자했다는 게 악재로 작용했다.

전환사채(CB) 주식전환분도 매물 요인으로 가세했다.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몰려 거래가 폭발했다.

시황분석가들은 "CB물량과 정현준 관련주들의 추이가 향후 주가를 결정짓는 주요포인트"라고 말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