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KOSDAQ) 50'' 구성종목의 주가 변동성이 ''코스피(KOSPI) 200''보다 1.3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코스닥지수선물이 코스닥 현물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KOSPI 200 지수선물이 증권거래소 현물시장에 미치는 것보다 훨씬 더 클 전망이다.

1일 코스닥증권시장(주)은 지난 7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3개월동안 코스닥 50의 일중 가격변동률(고가에서 저가를 뺀뒤 기준가로 나눈 비율)을 조사한 결과 평균 7.78%로 나타났다.

장중 저가에 사서 고가에 팔 경우 7.78%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코스피 200의 가격변동률은 6.01%에 그쳤다.

코스닥증권시장의 이현택 시장서비스팀장은 "지수 구성종목의 가격변동률이 높다는 것은 지수자체의 변동성도 그 만큼 높다는 것을 뜻한다"며 "코스닥 지수선물의 장중 진폭이 코스피 200 진폭보다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공격적인 선물투자자들은 지수 변동이 심한 코스닥 지수선물을 선호하고,이에 따라 현물시장도 커다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