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업체인 서한(대표 김을영)이 31일 대구지법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대구지역의 중견 건설업체인 이 회사는 이날 대구은행 영업부에 돌아온 어음 71억원 등 총 74억5백만원을 결제하지 못하고 부도를 냈다.

서한은 98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업체로 확정된 이후 자구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주)우방의 부도여파로 급격한 유동성부족 현상을 보여왔다.

지난 71년 설립된 서한은 지난해 매출 1천5백22억원을 기록하며 2000년 도급순위 87위의 1군업체로 영업활동을 해왔으나 올 들어서만 3백3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전액 자본잠식상태에 들어갔다.

서한은 대구 신한 국민은행 등 1금융권부채 7백88억원을 포함해 금융권에 모두 1천8백31억원의 부채를 지고 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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