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중 코스닥시장에 유입될 신규공급 물량은 올들어 월별 최저치인 3천5백억원대에 그쳐 물량압박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주가가 낮아 주식으로의 전환청구를 하지 못하고 있는 전환사채(CB)가 5천억원을 웃돌아 주가 상승시에는 CB가 매물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31일 미래에셋증권은 11월중 코스닥시장에 공급될 물량은 신규등록물량 2천9백78억원,유상증자 신주 물량 5백68억원을 합해 3천5백46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신규등록 물량은 공모 및 등록일정이 11월로 잡힌 10개 업체의 시가총액을 공모희망가 기준으로 계산한 규모다.

이는 지난 10월(7개 업체·2천3백11억원)보다는 소폭 증가했지만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7월의 35개 업체 3조5천9백28억원보다는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유상증자 신주 등록규모도 10월(2천2백55억원)보다 대폭 감소했다.

한편 코스닥기업이 발행한 CB중 올들어 11월말까지 전환개시 시점을 맞는 물량은 6천8백63억원어치로 나타났다.

이중 11월부터 전환가능해지는 CB를 포함,5천6백94억원어치는 주식으로 전환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환사채의 주식전환이 부진한 이유는 코스닥시장의 침체로 주식전환에 따른 메리트가 크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주가가 이들 CB의 전환가격 이상으로 올라가면 전환주식이 물량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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