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술 제조업체인 국순당이 올해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최고 3분의1 수준의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30일 김성국 국순당 상무는 "이익을 내는 만큼 주주에 대한 배당을 가능한 늘리겠다는 것이 회사방침이며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3분의1 수준의 현금배당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상무는 또 배중호 사장이 지난 26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IR) 자리에서 원칙적으로 3분의1 수준까지 배당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덧붙였다.

김 상무는 이어 "실제 배당규모는 상황에 따라 다소 변할 수도 있으며 소액주주와 대주주의 배당비율도 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LG투자증권은 국순당의 올해 당기순이익이 1백37억원으로 추정되며 3분의1 수준의 현금배당을 한다면 배당률은 액면가(5백원)기준으로 1백22.4%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