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속담에는 유난히 "3"자가 들어가는 속담이 많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삼척동자 등등...

그리고 파랑,노랑,빨간색을 삼원색이라고 하며 이 세가지 색으로 모든 색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또한 서양의 주가예측 이론인 엘리어트 파동이론에도 3이라는 숫자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는 결국 3이라는 숫자가 자연의 기본적인 숫자이기 때문.

김중근 < 객원전문위원 jaykkim@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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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천기공 ]

추세변화를 알아보는 방법으로 6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하는 종목을 고르면 성공할 확률이 높다.

60일이란 결국 거래일수로 따져 3개월이므로 역시 "3"이라는 자연의 기본적인 숫자와 일맥상통한다.

화천기공은 그간 하락세를 이어왔으며 7월중순,7월말,8월중순,10월중순 등 여러차례에 걸쳐 6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하려는 시도가 계속 실패하였다.

그만큼 60일 이동평균선은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한 셈.

그러나 최근에는 결국 60일 이동평균선이 걸쳐있는 1만3천원선을 돌파할 수 있었다.

그동안 60일 이동평균선이 강력한 저항선이었기에 이제는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믿어진다.

9월초 이후 저점들이 지속적으로 올라서고 있어 추세는 확연한 상승추세.

최근 거래량도 늘어나고 있어 역시 긍정적인 현상이다.

[ 애경유화 ]

사실 60일이라는 기간은 꽤 긴 기간이다.

그러나 거꾸로 이야기하여 이처럼 긴 기간으로 만들어지는 60일 이동평균선을 주가가 상향돌파할 수 있었다면 추세는 그만큼 신뢰할 수 있게 된다.

또한 60일 이동평균선은 종종 강력한 지지선이나 저항선으로 작용한다.

애경유화의 차트에서도 그 특징을 잘 찾아볼 수 있다.

애경유화의 주가는 8월말 6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하기 이전만 하더라도 번번히 6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하지 못하고 주춤거렸고,결국 60일 이동평균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하였다.

그러나 8월말 거래가 급증하며 6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한 이후에는 60일 이동평균선이 오히려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20일 이동평균선도 역시 지지선으로 작용하는 상태이다.

상승세라고 확신된다.

[ 휴먼컴 ]

기술적분석가들을 가장 곤혹스럽게 하는 일은 주가가 저항선을 일단 돌파하는 듯 하더니 재차 추락해버리는 일이다.

현실적으로 6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하는 듯 하더니 며칠만에 그 아래로 추락해버리는 일도 많다.

따라서 단순히 주가가 이동평균선을 넘어서는 일과 더불어 거래량의 변화를 살피는 일이 대단히 중요하다.

주가가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하는 것과 동시에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면 매수세의 집결이라고 해석되고,견조한 상승추세를 예상할 수 있다.

휴먼컴의 경우 10월초에 6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하였는데,동시에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제는 심리적 지지선인 1만원선을 지지선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양상.

어느정도 단기조정을 거쳤다고 판단되므로 재차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 담배인삼공사 ]

주가 움직임을 잘 관찰하면 일종의 "버릇"을 발견할 수 있다.

이를 기술적분석에서는 "패턴"이라고 하는데,담배인삼공사의 차트에서는 각각 9월중순과 10월중순을 바닥으로 하는 이중바닥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이중바닥형은 바닥이 더 이상 내려가지 않고 두차례 이상 일정한 수준에서 멈추는 모양이며 추세가 하락추세에서 상승추세로 반전하는 대표적인 패턴이다.

그런데 이중바닥형의 경우,확연한 상승세를 보이려면 이중바닥 사이에 만들어진 저항선(담배인삼공사의 경우는 19,000원)을 돌파하여야 한다.

그 수준에는 60일 이동평균선도 걸쳐있어 매우 중요한 저항선이다.

이미 추세는 확고한 상승세인지라 저항선의 상향돌파가 기대되며 그럴 경우 목표치는 이중바닥형의 특징을 감안할 경우 2만2천원 이상으로 설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