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는 주가의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으며 삼성SDI LG전자 등 중저가 옐로칩이 투자 유망한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동원경제연구소는 ''기술적 반등이 가능한 11월 증시''라는 보고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월봉그래프에서 지난 7월 이후 10월까지 4개월째 음봉이 나왔기 때문에 11월에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동원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IMF때를 제외하고 종합주가지수가 4개월 이상 음봉이 지속된 사례가 없으며 4개월 하락 후 반등한 사례는 지난 90년 이후 7차례나 됐기 때문에 다음달에 기술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또 4개월간 지속된 지수하락과 개별 중소형 종목의 산발적인 움직임 등을 고려할 때 테마주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관측했다.

11월 유망 테마로는 △기관선호 중가권 우량주 △경기방어주 △악재과민 반영주 △코스닥 신규등록 기업 △코스닥 대표주 등을 꼽았다.

이중 기관선호 중가권 우량주가 가장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기금의 주식매수로 대형 우량주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외변수에 대한 저항력이 약한 초대형주보다 외국인과 기관이 선호하는 중가권 우량주가 관심을 끌 것이라는 관측이다.

삼성SDI 삼성전기 신세계 제일제당 LG전자 LG화학 삼성화재 한국전기초자 에스원 등이 대표적인 종목이다.

경기변동에 덜 민감한 경기방어주도 시장초과 수익률을 낼 것으로 연구소는 내다봤다.

유가의 영향을 덜 받고 내수판매 위주에 시장점유율이 높은 기업중 재무구조가 우량한 기업을 주목해야 된다는 것이다.

음식료주 제약주 보험주 가스주 등이 해당된다.

지난 몇달간 하락을 주도해 왔던 반도체 관련주 고유가 부담이 높은 항공 및 운송, 인터넷주의 단기반등 가능성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