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업이 주가 관리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한중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3백억원 한도내에서 자사주를 취득키로 결의했다.

한중은 이를 위해 산업은행 2백억원, 외환은행 1백억원 등 총 3백억원 규모의 자사주 특정금전신탁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자사주 매입금액은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할 때 공모주식(1천4백58만8천주)을 절반 가까이 사들일 수 있는 규모다.

지난 25일 상장된 한중은 거래 3일만에 자사주 매입을 결의하는 드문 사례를 남기게 됐다.

이날 종가는 전날보다 5원(0.12%) 오른 4천2백95원.

이 회사는 상장 첫날 5천2백원에 시초가가 형성됐으나 26일 곧바로 공모가(5천원) 밑으로 떨어졌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