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기관에 의해 실시된 첫번째 신용평가사 평가에서 한국신용평가의 신뢰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투신협회는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정보 한국신용평가 등 신용평가 3사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 결과 한신평이 상대적으로 신뢰도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투신협회는 이번주 내로 상세한 신용평가사 평가결과를 각 투신운용사 및 자산운용사에 통보해 채권운용에 참고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투신협회의 신용평가사 평가는 정부가 지난 상반기 만든 채권시장 선진화방안에 따라 이뤄진 것이며 국내에선 처음이다.

투신협회는 신용평가사 평가를 양적평가와 질적평가로 나눠 진행했다.

양적평가는 신용평가사가 투자적격등급이라고 판정한 회사채나 기업어음 중 부도나 워크아웃,화의 등에 빠진 경우가 얼마나 되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투자적격등급중 부도가 날 경우 감점하는 형태로 평가가 이뤄졌다.

질적평가는 각 투신운용사 자산운용사 등을 상대로 실시한 신용평가사의 서비스수준조사를 기초로 했다.

배점은 1백점 만점중 95점이 양적평가,5점이 질적평가에 배정됐다.

투신협회는 앞으로 6개월마다 신용평가사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대외에 공표할 예정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