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하루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현·선물시장에서 매수우위를 보인데 힘입어 540선을 회복했다.

2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6.68포인트 오른 545.05에 마감됐다.

장초반 한때 5포인트의 하락폭을 보였으나 장후반으로 가면서 현대전자가 상한가로 돌아서는등 반등세가 일어 한때 21포인트의 상승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날 소폭의 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은 이날 5백7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장직후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는 관망자세에서 갈수록 순매수 규모를 늘렸다.

선물시장에서도 3천계약 이상을 순매수,오랜만에 현·선물시장에서 동시에 매수우위였다.

미국의 모건스탠리증권이 한국시장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투자비중확대''로 상향조정한데다 전날 미국시장에서 반도체주가 다시 급반등세를 보인 것도 투자심리를 달궜다.

△특징주=전날 하한가 근처까지 곤두박질쳤던 현대전자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전날 기업설명회(IR)에서 분기기준으로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도 4.38%나 올랐다.

미국시장에서 마이크론테크놀로지주가 4%이상 반등,시간이 갈수록 외국인의 매수세를 불러모았다.

프로그램매수세가 일면서 SK텔레콤 한국통신 한전 포철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도 오름세를 탔다.

△진단=지수 20일이동평균선(565) 돌파여부가 관심이다.

LG투자증권의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시장에서 첨단기술주가 계속 안정세를 보이거나 반등세로 돌아설지가 관건"이라며 "외국인의 매수세 지속,연기금의 주식투자까지 보태지면 20일이동평균선을 무난히 뚫어낼 것"으로 전망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