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금이 5천2백10억원인 한국중공업이 25일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첫 거래된다.

증권거래소는 25일 오전 8∼9시까지 공모가격(5천원)의 90%(4천5백원)∼2백%(1만원)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받아 기준가격(시초가)을 산정한 뒤 이를 기준으로 상하 15% 사이에서 거래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액면가는 5천원,종목코드는 34020이다.

한중의 총 발행주식수는 1억4백20만주.그러나 일반공모가 이뤄진 2천5백만8천주(24%)중 우리사주조합분 1천42만주를 제외하면 실제로 유통되는 물량은 1천4백50만주에 불과할 전망이다.

증권사들은 한중의 적정주가를 5천∼9천원 사이로 다소 넓게 추정하고 있다.

송상훈 동원증권 연구위원은 "장기적인 수익 전망은 밝지만 한전의 발전소 설립연기 등으로 단기적인 수익 모멘텀이 다소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곧바로 큰 시세를 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