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한진해운 계룡건설 등 배당수익률이 높으면서 재무리스크가 작은 기업들과 보통주와의 괴리가 큰 우선주 가운데 현금흐름이 양호한 기업의 주식이 연말배당과 관련해 투자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SK증권은 ''배당투자 관심주''라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배당비율이 높은 기업중 올해 반기기준 이자보상배율이 1 이상이고 예상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높은 기업 15개를 선정,투자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기업별로는 현대산업개발의 예상 배당수익률(23일 종가기준)이 18.24%로 추정됐으며 한진해운 금호산업 계룡건설 한일건설 SK가스 LG칼텍스가스 LG상사 동성화학 등도 10% 이상의 배당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백화점 동부정밀 대한전선 조선내화 한국쉘석유 아세아시멘트 등도 관심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삼성증권은 현금배당을 염두에 둘 경우 보통주보다는 우선주가 유리하다며 직전 3년간 배당을 실시한 기업의 우선주 가운데 보통주와의 괴리율이 크고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인 종목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대림산업우 코오롱우 한솔제지우 동부건설우 동부제강우 삼환기업우 등은 배당수익률이 15%를 웃돌 것으로 추산됐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