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써커뮤니티는 콜센터 구축에 필요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다.

콜센터란 전화를 통해 고객의 불만 관심사항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해 기업이 나중에 마케팅차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엔써커뮤니티 수입원중 CTI(컴퓨터기술통합)기반의 콜센터 솔루션이 47%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콜센터 구축에 소요되는 하드웨어 장비인 SI(시스템통합)를 통한 수입이 46% 정도였다.

지난해 이 회사의 영업외수익은 5억원으로 영업이익 3억원보다 더 많았다.

유가증권처분이익으로 올린 수익이 기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부가가치보다 컸다는 얘기다.

납입자본금이 50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할때 자본금 대비 영업이익률은 6%수준이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8억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무리라는게 유가증권신고서의 지적이다.

특히 1998년엔 유동부채와 고정부채 등을 과대 표시해 외부감사인으로부터 한정의견을 받았다.

등록후 유통물량에 대한 부담이 큰 편이라는 것도 투자자유의사항이다.

최준환 사장과 특수관계인은 이번 공모증자후 20.3%의 지분율을 갖게 된다.

코스닥상장기업인 골드뱅크와 투자자문회사인 남주투자자문의 지분율은 각각 4%씩이다.

나머지 70%에 육박하는 지분을 소액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어 장세에 따라 코스닥에 바로 물량으로 나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