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일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오후 4시 현재 전날보다 0.08%포인트 떨어진 연7.78%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AA-등급) 유통수익률도 전날에 비해 0.05%포인트 내린 연8.68%를 나타냈다.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수준에서 유지됐다.

다음주 초 입찰예정인 국고채 10년물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비싼 가격(낮은 금리)에 입찰될 것이라는 예상이 시장에 퍼지면서 금리가 하향곡선을 그렸다.

오후장 한때 연7.81%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추가매수세의 유입으로 다시 하락했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단기딜링세력까지 장기물에 대한 매수규모를 늘리면서 금리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