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약세를 거듭하면서 작년 초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최근의 주가폭락으로 증시참여자 대부분이 참기 어려운 고통을 겪고 있다.

물론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폭 확대가 1차 원인이긴 하지만 그것보다 더 투자자를 아프게 하는 것은 그들의 믿음에 대한 배신감일 것이다.

IMF를 이겨낸 한국경제를 믿고 그 회복을 이끌었던 자본시장을 신봉하는 투자자들에게 우리 증시는 너무나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하강국면이 예상되고 있다고 하나 그 이상의 역버블이 형성되고 있는 현재의 증시상황은 신뢰의 흔들림 차원을 넘어선 것이 분명하다.

지금은 증시참여자 모두가 우리경제에 대한 불신을 떨쳐버리고 믿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투자심리관리가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 SK증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