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주 저점 매수"란 말을 하는 전문가가 많다.

그러나 어떤 주식이 우량주이고,어디가 저점인지를 알기란 쉽지 않다.

대개 어떤 종목이 괜찮다고 추천을 받으면 곧바로 주식을 사는 사람이 많다.

우선 고민을 하지 않아서 좋다.

추천해준 사람으로부터 막연한 신뢰감도 얻게 된다.

그러다보니 투자자는 매수부터 하고 주가가 오를 것을 기대하며 보유하게 된다.

주가가 예상대로 오르면 세상에 주식하는 것이 얼마나 쉽고,돈버는 일이 얼마나 쉬운 일이겠는가.

하지만 주가는 항상 생각대로만 움직이지 않는다.

추천받은 주식을 생각없이 매수하게 되면 매도가격대를 스스로 설정하지 못해 매도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흔하다.

따라서 매매 판단에 대해서는 자기의 고유한 생각을 가져야 한다.

필자는 대개 종목문의가 들어올 때 가급적 기술적 분석에 입각한 차트 우량주 위주로 국한한다.

그것은 기술적 분석이 비교적 객관적이기 때문에 매매실수를 상대적으로 줄여주기 때문이다.

차트우량주는 여러형태가 있다.

몇가지 예를 들어보자.

전저점 부근에서 약세가 둔화되면서 봉차트상 모양이 망치형이나 십자가형을 만들 때 저가권에서는 추세전환이 임박해진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때 동시에 거래량은 전날보다는 늘어나는 형태로 나타난다.

충분히 물량을 소화시키고 올라가는 것은 상승세가 강하다는 의미로서 이것은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신호가 되기도 한다.

반대로 전고점 부근에서 망치형 또는 열십자형의 봉이 출현하면 주가는 다음날 추세가 약세로 전환되어 장대음봉과 같은 봉의 출현 가능성이 있다.

이 때는 마찬가지로 거래량이 전날보다 늘어나 차익매물로 거래량 상투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 상승탄력은 약화되는 경우가 많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조건의 봉모양과 거래량 상태가 나타난다고 해도 주가가 반드시 위에서 지적한대로 움직이는건 아니다.

유통 주식수가 많은 종목이 장기간 하락했을 경우가 특히 그렇다.

바로 이동평균선 때문이다.

모든 이동평균선의 추세가 하락세로 늘어져 있다면 반등을 주더라도 대개 이동평균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종목을 차트우량주라고 볼 수 없다.

따라서 기술적 분석의 3대 상식인 봉차트 거래량 그리고 이동평균선은 반드시 알고 주식시장에 참가해야 한다.

세 가지만 완전히 이해해도 어떤 종목이 차트상 우량한지,아닌지를 판단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직접투자자이며 전문 투자자가 되고자 한다면 공부를 하는 것은 필수다.

월급을 받는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대학까지 16년을 공부하는 반면 증시에서 돈을 벌기 위해 시장에 뛰어 들면서 단 하루도 공부하지 않는 것은 성공을 보장해 주지 못한다.

박동운 인베스트스팟(www.investspot.co.kr)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