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연초에 비해 정확히 반토막 나면서 거래소 시장의 시가총액도 1년5개월여만에 2백조원이 붕괴됐다.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은 45조원대가 무너지는 등 올들어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국내총생산(GDP)의 절반가량인 2백13조원이 사라졌다.

1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2.47포인트(4.03%) 급락한 534.71로 마감됐다.

연중 최고였던 지난 1월4일(장중 1,066.18)에 비하면 반토막이 난 셈이다.

미국 나스닥지수 속락과 외국인 매도세, 프로그램매물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시가총액 2백조원대가 무너진 것은 작년 5월25일(1백95조7천7백40억원) 이후 1년5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90포인트(2.21%) 내린 83.95로 주저앉았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