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하락기에는 제약 가스 음식료 등 내수 관련주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빛증권은 12일 ''내수 관련주가 뜨고 있다''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종합주가지수가 530대로 하락한 상태지만 내수 관련 실적호전 종목은 주가를 꿋꿋하게 지키거나 상승하고 있다며 이런 종목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빛증권은 대표적인 내수 관련주로 제약 음식료 도시가스 보험업 등을 꼽았다.

종합주가지수가 연초 대비 50% 가까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약업종지수는 연초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약주가 이처럼 상대적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정부의 바이오산업 육성정책이 나오고 있는데다 M&A(기업인수합병)활성화 방침,업체들의 신약개발 노력이 어우러진 때문이라고 한빛증권은 설명했다.

투자 유망종목으론 대원제약 삼일제약 삼진제약 환인제약 등을 추천했다.

음식료업종은 대표적인 내수 관련주로 경기방어주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 들어 큰 시세를 내지는 못했지만 최근같은 경기하강기와 주가급락기에는 음식료업종의 투자메리트가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경기방어주의 대표주로 꼽히고 있는 농심의 경우 IMF체제 시절 2만원이던 주가가 4만원대까지 오른 적이 있다는 점을 대표적 예로 들었다.

농심외에 삼양제넥스 롯데삼강 대한제당 대한제분 선진 등도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도시가스업종도 현재 보급률이 50%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투자할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의 기금지원으로 재무구조가 우량하고 정부의 저리자금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투자메리트라고 지적했다.

도시가스업종에서는 삼천리 대한도시가스 경동도시가스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신대양제지 수출포장 영풍제지 동양석판 한국쉘석유 한국석유 대한페인트 금비 등도 내수 관련 중소형 투자 유망주라고 추천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