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와 같은 약세장에서는 소형주 중심의 발빠른 순환매에 편승하는 것이 효율적인 투자방법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11일 최근 증시에서는 소형주 중심의 순환매가 이어지고 있다며 발빠른 매매를 전제로 시장에서 형성되는 소테마별 흐름에 올라타는 것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현재 빠른 순환매를 바탕으로 형성되고 있는 소테마로 환경 바이오 통신장비 사업다각화 등을 꼽았다.

환경의 경우 △환경관련 벤처기업에 집중투자한 대경기계 △유해가스 정화사업에 뛰어든 에넥스 △전기집진 매연탈황설비등 환경설비를 제조하는 한국코트렐 △환경사업 매출비중이 3.4%로 높아진 서울식품 △전기부품을 생산하는 선도전기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바이오테마중에선 △동화약품 대웅제약 한미약품 대원제약 환인제약 태평양제약 풀무원 등 제약및 식품주와 △전자상거래및 바이오관련 투자를 늘리고 있는 삼양사와 삼양제넥스 △유전자 치료및 바이오칩 사업에 진출한 삼성정밀화학 △생명공학 벤처인 인투젠을 설립한 SK케미칼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통신장비업종에서는 실적호전이 뚜렷한 성미전자와 콤텍시스템이 소테마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다각화가 재료로 부상한 종목으로 지누스 한성기업 고제 제일엔지니어링 휴니드 새한전자 대아리드선 등을 꼽았다.

이밖에 중간배당을 결의한 한국쉘석유,지분경쟁설이 돌고 있는 조비,자기주식 취득을 결의한 경농등에도 순환매가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그러나 이들 종목도 데이트레이딩 확대로 시세연속성을 보장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