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예탁금이 연중최저치를 벗어나 증가세로 돌아섰다.

1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현재 고객예탁금은 7조6천1백65억원으로 6일(7조4천6백78억원)보다 1천4백87억원 증가했다.

지난 6일이 연중 최저치였던 점을 감안하면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고객예탁금은 지난 8월11일(8조8천6백74억원) 9조원이 붕괴된 뒤 한달여만인 9월6일(7조9천2백55억원) 8조원대도 무너졌다.

이어 지속적으로 7조원대에서 횡보,7조원대마저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특히 지난 4일(7조6천5백81억원)부터는 2일 연속 연중 최저치를 경신,증시체력이 쉽게 보강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