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거래대금은 많지 않지만 뜨거운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실물적 요인,즉 기업의 수익력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보는 쪽은 ''사자''에 나선다.

반면 금융적 요인,즉 주식수요를 좌우하는 자금사정을 중시하는 쪽은 ''팔자''에 나선다.

지난달 18일 이후 종합주가지수는 550과 620 사이의 박스권에 갇혀있다.

한쪽은 620 돌파를 예상하는 반면 다른 한 쪽은 550 붕괴를 염두에 두고 있다.

싸움에 뛰어든 사람보다 구경꾼이 많은 것을 보면 몸싸움은 좀 더 지속될 모양이다.

허정구 기자 hu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