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미전자 한국단자 유성기업 한국카본 등이 재무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투자 유망종목으로 선정됐다.

8일 대우증권은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용)이 20배를 상회하고 △올해 예상되는 영업이익증가율이 양호하지만 △PER(주가수익비율)는 낮아 주가가 저평가된 종목을 선정,매수를 추천했다.

성미전자의 경우 이자보상배율이 60배로 이자비용 대비 영업이익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예상되는 영업이익 증가율도 6백50%수준에 달하지만 올해 예상 PER는 6.5배에 그쳐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단자와 유성기업 역시 이자보상배율이 45배를 넘어 영업이익을 내서 금융비용을 감당할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PER는 5.0배를 밑돌아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 편이다.

한국카본 대덕전자 계양전기 극동전선 등도 이자보상배율이 높아 재무안정성을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증권 김병수 연구원은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금융권이 불안한 현재 장세에서는 재무구조가 양호하면서도 수익성을 겸비한 중소형 우량주가 안전한 투자종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