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스텍에서 분리,지난 9월께 신규상장(등록)된 풍성전기가 사실상 일본업체에 매각된 것으로 밝혀졌다.

6일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풍성전기는 일본 자동차부품업체인 덴소와 그 계열사 아스모를 인수인으로 4백만주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는 증자후 총발행주식 1천만주의 4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주당 발행가격은 8천50원,총 납입대금은 3백22억원이다.

이번 증자로 최대주주인 풍성모터스의 지분율은 72.44%에서 약 43%로 줄어들게 된다.

소액주주의 지분비율도 16% 정도로 낮아진다.

풍성전기 관계자는 "증자참여 조건으로 덴소측에 경영권을 양도키로 합의했다"며 "이번 3자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매각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또 "풍성모터스등 대주주가 당장의 매각계획은 없으나 분산요건을 맞추려면 향후 일정지분을 장내에서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덧붙였다.

분할등록된 기업은 지분분산 요건을 충족시켜야 하므로 대주주 주식이 보호예수에 묶이지 않는다.

풍성전기는 피에스텍(옛 풍성전기)의 자동차사업부문에서 인적분할된 회사로 지난달 8일 코스닥시장에 재등록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