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오리콤과 아즈텍WB등 2개 회사가 내주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두 회사의 액면가는 5천원으로 동일하다.

청약일과 환불일도 같다.

그러나 공모가격은 오리콤이 1만6천5백원으로 아즈텍WB의 7천4백원보다 배이상 비싸다.

오리콤의 희망공모가격은 2만~2만7천원이었으나 수요예측(기관투자가대상 예비청약)을 거치면서 공모가격이 1만6천원대로 확정된 것이다.

공모가격이 7천원대인 아즈텍WB의 경우엔 희망가격(1만2천~1만6천원)과 비교해 확정 가격이 아주 낮게 형성된 셈이다.

이 섬유업체의 수익가치(1만5천90원)는 물론 자산가치(1만4천9백51원)에도 미달하는 수준이다.

두 회사의 업종은 판이하게 다르다.

오리콤은 두산그룹계열의 광고회사이며 아즈텍WB는 모직물을 제조하는 전형적인 섬유업체다.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