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620선을 넘어설 경우 670까지는 곧바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8일 현대증권은 "최근 주가가 워낙 빠르게 하락한 까닭에 620~630수준까지는 매물부담이 거의 없게 됐다"며 "이 수준까지 1차 기술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만일 이 지수대를 돌파할 경우 650~670 사이에도 매물이 거의 없어 670까지 쉽게 뛰어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580~610수준에서는 15억주가 거래됐으나 610~640대에선 6억주에 불과한 상태다.

또 640~670대의 거래량은 5억주에 그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620선 돌파가 문제일뿐 670까지 튀어 오르는데는 거의 매물부담이 없다는 것이 현대증권의 설명이다.

현대증권은 가격논리에 기인한 기술적 반등요인 이외에 주가향방의 관건은 역(逆)버블을 해소할 수 있는 모멘텀의 등장여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즉 그동안의 주가폭락을 초래한 과도한 시장위험이 통상적인 수준으로 축소될 경우 반등기간의 연장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정상적인 시장위험을 감안한 적정 종합주가지수는 650~740수준이라며 최근 구조조정에 대한 실망감 등의 충격은 정부의 발빠른 대응에 힘입어 상당부분 희석됐다고 평가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