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정보통신 이왕록 사장등 대주주들이 사재를 동원해 자사주를 매입한다.

델타정보통신 관계자는 27일 "이왕록 사장등 대주주 세 사람이 최대 20억원어치의 자사주를 사재를 동원해 사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재로 자사주를 사기로 한 대주주는 이사장(지분율 17.1%) 외에 김청호 상무(14.5%)와 김태주 이사(14.5%) 등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들이 15억원에서 2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키로 합의했다"며 "현재 유통물량의 15% 가량 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자사주를 취득할 수 있는 내부잉여금이 3억원 정도밖에 안돼 실질적인 효과가 없다고 판단한 대주주들이 사재로 주식을 사들이기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델타정보통신의 총 발행주식은 7백50만주나 실제 유통되는 물량은 2백50만주 정도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