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정치증권시장인 포스닥(www.posdaq.co.kr) 종합지수는 26일 899.45를 기록, 지난 한주간 1.09% 떨어지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 정국정상화 관련주 =정국정상화를 바라는 네티즌들의 기대를 반영, 여야대화를 이끌고 있는 민주당 정대철(주간 상승률 8.84%) 박상천(6.54%) 최고위원, 정균환(15.38%) 총무와 한나라당 최병렬(5.51%) 부총재, 정창화 총무(34.44%)가 나란히 올랐다.

또 지난 25일 열린 한나라당 의총에서 등원론을 개진한 손학규(19.07%) 김부겸(9.83%) 의원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강경투쟁론을 주장한 이재오(주간 하락률 18.95%) 김문수(19.32%) 전재희(8.89%) 의원 등의 주가는 큰폭으로 떨어졌다.

정국대치가 장기화되자 김대중 대통령주는 6.53%,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주는 5.44% 내리는 등 여야 지도자의 주가하락세도 두드러졌다.

◆ 한빛은행 관련주 =한빛은행 사건과 관련, 이운영 전 신용보증기금 지점장의 정치권 배후로 알려진 한나라당 엄호성 의원주가 10% 떨어졌다.

사직동팀에 난입해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진 한나라당 이원창 의원도 0.57% 내렸다.

반면 특검제를 주장하는 등 제목소리를 냈던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는 5.63% 올랐다.

신임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은 34.29% 급등했다.

◆ 특징주 =현재의 경제상황을 정면돌파하기 위해 공적자금 40조원을 추가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진념 재경장관이 14.89% 상승하며 거래량 1위를 보였다.

그러나 양성철 주미대사의 잇따른 실언과 관련, 주무부처 책임자인 이정빈 외교통상부 장관이 15.18% 내렸고 뒤늦게 의료계와 대화를 모색하고 있는 최선정 보건복지부 장관도 1.14% 떨어졌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