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류 제조업체인 마담포라가 오는 10월께 30∼50%의 무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25일 마담포라의 임종문 경리과장은 "유상증자 대금납입이 완료되는 오는 10월17일을 전후해 무상증자를 실시키로 내부방침을 정했다"며 "무상증자 비율은 유상증자 납입금의 규모를 감안해 확정되겠지만 현재로선 대략 30∼50% 수준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담포라는 이에 앞서 지난 8월중 유상증자 납입금을 재원으로 무상증자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임 과장은 "유통물량이 너무 적어 주식수를 늘릴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발행주식수는 현재 27만주이며 오는 11월초 유상신주가 등록(상장)되면 40만주가 된다.

따라서 무상증자 물량 30∼50%가 더해지더라도 52만∼60만주에 불과하다는 게 회사측 계산이다.

마담포라는 이날 3만4천원으로 지난주말보다 3천50원 상승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