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콤은 자회사인 오피넷에 대한 지분을 늘린 뒤 합병하기로 했다.

또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회사주식을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오피콤은 25일 오태환 회장 등 경영진이 지난 23일 개최된 주주간담회에서 이같은 입장을 표명했다고 발표했다.

경영진은 간담회에서 "조만간 오피넷의 증자를 통해 지분을 현재 50%에서 65∼70%로 늘린 후 합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7일 대주주인 텔레킹의 지분매각 등으로 유통물량이 증가한 것에 대해 "대주주의 지분매각을 억제하고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회사주식을 매입하는 것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오피콤은 우리사주조합총회를 거친뒤 매수여부나 매수규모를 최종결정할 예정이다.

오피콤은 또 사외이사제도를 도입해 경영 투명성을 강화키로 했다.

한편 오피콤 최대주주인 텔레킹은 지난 7일 12개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에게 1백만주를 매각,지분율을 27%에서 20%로 낮췄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