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는 사람들에게 물어본다.

"지내기가 어떻습니까" 주식을 하는 사람은 비명을 지른다.

시세차익만 보고 종이조각을 산 사람은 세상을 증오하는 단계다.

그러나 ''기업의 소유권을 산다''는 자세로 기업내용을 뜯어본 투자자는 마음고생이야 심하지만 그래도 참고 견딘다.

꾸준히 이익을 내고 있는 기업의 경영자도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나라가 거덜났던 IMF사태도 이겨냈다"며 용기를 잃지 않는다.

역경에 대한 반응은 종이조각을 들고 있는 사람과 기업의 소유권을 들고 있는 사람이 크게 다르다.

허정구 기자 hu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