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콘덴서가 주력 제품을 MLCC(적층세라믹칩콘덴서)로 개편하면서 향후 성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대우증권은 삼화콘덴서가 올해부터 신규사업으로 본격 추진하고 있는 MLCC사업은 향후 3∼4년간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20∼25%의 고속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화콘덴서는 MLCC분야가 생산설비 증설에 힘입어 올 하반기까지 자체 생산비중이 8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과 LG전자를 안정적인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는 점등이 높이 평가됐다.

대우증권은 삼화콘덴서의 실적호조는 2002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002년까지 매출액은 연평균 33.8%,순이익은 60%,EPS(주당순이익)는 43.5%씩 각각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주가는 올해 예상 PER(주가수익비율)가 3.3배로 저평가돼 있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