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일반공모 증자방식으로 이뤄지는 유상증자 실권주 공모에서 개인투자자들은 더 많은 주식을 배정받게 된다.

또 다음달부터 판매될 비과세고수익펀드와 하이일드·CBO펀드에 배정되는 공모주는 펀드규모별로 배분된다.

금융감독원은 19일 다음달부터 실권주 청약 등 일반공모증자의 개인배정분을 현행 20%에서 40%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대신 일반공모증자분의 80%가 배정됐던 하이일드·CBO펀드와 비과세고수익펀드의 몫은 60%로 줄일 계획이다.

금감원은 또 비과세고수익펀드와 하이일드·CBO·뉴하이일드펀드에 통합배정하는 공모주는 현행대로 거래소공개 40%, 코스닥공모 50%를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비과세 고수익펀드 등에 통합배정되는 공모주는 펀드규모의 10%까지 청약한도를 둔 뒤 청약경쟁률에 따라 펀드별로 나눠(안분)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증권거래소 기업공개와 코스닥공모주의 개인배정분은 개인투자자들의 반발을 감안해 현행비율을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최근 주식시장이 극도로 침체를 보임에 따라 연말까지 개인배정분을 완전폐지키로 한 당초 방침도 보류키로 했다.

한편 금감원은 코스닥발전 기여자들에 대한 공모주 배정비율을 따로 두지 않고 개인배정분중 일부를 코스닥 기여자가 우선청약할 수 있도록 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