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증권은 포항제철의 민영화가 이달중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으며 M&A가능성과 예상실적 등을 감안한 적정주가는 12만7천원이라고 분석했다.

세종증권은 18일 기업분석자료를 통해 포철이 민영화된 이후에는 적대적 M&A(기업인수합병)에 노출되므로 이에 따른 프리미엄도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당국과 산업은행이 소유하고 있는 포철지분 6.84%전량이 해외 DR(주식예탁증서)발행을 통해 매각되며 오는 28일 인수가격을 결정(프라이싱)하게 된다.

세종증권은 포철의 민영화가 그동안 몇차례 시도됐지만 이번에는 신일본제철이 2.4%범위내에서 DR발행물량의 일부를 소화할 예정이므로 물량부담이 줄어들어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민영화가 될 경우 포철의 M&A가 당장 이뤄지기는 힘들지만 지분구조상 M&A프리미엄이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세종증권은 포철의 올해 매출액은 11조6천4백30원, 순이익은 2조2백87억원(전년대비 23.2%)으로 예상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