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폭락 장세를 보인 18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선 ''남기고 싶지 않은'' 각종 기록들이 쏟아졌다.

거래소 시장은 이날 사상 두번째로 현물거래에 서킷브레이커(매매거래 일시중단)가 발동될 정도로 장중 한때 ''공황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서킷브레이커제도는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대비 10% 이상 하락한 상태에서 1분간 지속될 경우 자동적으로 발동된다.

장중 기록됐던 552.78은 올들어 장중과 종가기준 모두 최저치였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0.65포인트(8.06%) 하락했다.

하락률은 연중 2위,하락폭은 연중 3위의 기록이다.

8일 연속 종합주가지수가 하락한 것도 사상 세번째 기록이다.

하락률도 장중한때 12.01%까지 추락,지난 4월17일(장중12.69%)에 이어 사상 두번째를 기록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도 장중 한때 26개월 만에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뒤늦게 반발매수세가 유입됐으나 결국 삼성전자는 11개월 만에 20만원 밑으로 추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