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에서 유일한 매수주체였던 외국인들이 지난 8월말 이후 반도체주 비중축소에 나서면서 순매도로 전환,지난 15일까지 무려 1조3천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들어 지난 8월30일까지 11조9천8백6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지난 8월3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1조2천9백45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들이 "팔자"로 돌변한 것은 국제 반도체 현물시장에서의 D램가격 하락으로 삼성전자와 현대전자,아남반도체 등 국내 반도체 주식의 보유 비중축소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