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유가 급등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석유개발 수익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누리투자증권은 18일자 SK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올 연평균 유가가 배럴당 30달러일 경우 SK가 예멘 마리브유전 등 지분참여 광구로부터 얻게 되는 석유개발 이익은 1억5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이는 지난해의 8백11억원보다 1백%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SK의 상반기 석유개발 이익은 4백14억원이었다.

한누리는 SK가 지난 2월 투자한 페루 카세미아 유전으로부터는 더 큰 이익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카세미아 유전은 남미 최대유전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고유가 시대에 본격 생산하기 때문에 20%의 지분을 보유한 SK도 막대한 이익을 분배받을 수 있다는 게 한누리의 설명이다.

한누리는 이와 함께 "유가가 오를경우 국제 석유정제 마진이 크게 상승해 석유수출 제품의 수익성이 개선된다"고 덧붙였다.

한누리증권이 제시한 SK의 목표주가는 3만7천원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