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이번주에 수익성이 뒷받침되는 업종대표주를 주로 추천했다.

국민카드 SBS 다음커뮤니케이션 퓨쳐시스템 엔씨소프트 등이 이런 케이스다.

가라앉은 시장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이들 종목은 비교적 안정된 주가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가격 메리트가 커진만큼 코스닥지수의 반등시 이들 종목이 ''선봉''에 설 것이란 기대감도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카드 SBS 옥션 코아정보시스템 등 네 종목이 복수추천을 받았다.

국민카드는 LG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이 함께 추천했다.

두 증권사는 정부의 신용카드 사용 장려정책으로 카드사용 횟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과 이 종목이 대표적인 외국인 선호주란 점에 후한 점수를 매겼다.

대우증권과 한화증권이 추천한 SBS는 코스닥시장의 유일한 공중파 방송사로서 광고수입 증가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옥션은 SK증권과 굿모닝증권이 추천했다.

지금은 적자(영업손실)를 내고 있지만 B2C(기업 소비자간)전자상거래의 매출증대와 지난해 12월부터 실시한 유료화로 오는 2001년부터는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국내 인터넷 경매시장의 70% 정도를 점유하고 있어 시장 리더로서의 입지도 굳힌 것으로 평가됐다.

시스템통합 업체인 코아정보시스템은 금융권 구조조정에 따른 전산관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동원증권과 교보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무료 e메일 부문의 선두업체라는 점에서 LG투자증권의 추천목록에 올랐다.

굿모닝증권이 추천한 퓨쳐시스템은 가상사설망(VPN)부문의 국내 시장점유율이 50%를 차지하고 있어 보안관련주중 단연 돋보이는 업체로 꼽혔다.

국내 1위의 온라인 게임회사인 엔씨소프트와 유럽지역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휴맥스도 각각 SK증권과 신영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이밖에 인투스테크놀러지는 지난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백36% 증가해 동양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