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으면서 주식 공모 시즌이 재개됐다.

본격적인 공모시즌 재개 후 첫 주자로 내주에 엔피케이 바이어블코리아 등 2개의 코스닥등록(상장)예정기업이 신주를 모집한다.

여기에 코스닥의 로만손이 실권주를 공모한다.

엔피케이와 바이어블코리아 두 회사 모두 제조업체다.

한화증권이 상장주간사를 맡은 엔피케이는 플라스틱 착색제를 제조하는 중소기업이다.

착색제 부문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기업(니폰 피그먼트)이 엔피케이의 최대주주(지분율 45%)다.

공모가격은 액면가 5천원 기준으로 1만1천3백원이다.

바이어블코리아는 2차전지인 휴대폰 충전지를 제조하는 업체다.

리튬폴리머전지를 상용화한 회사다.

바이어블코리아의 공모가격은 액면가 5천원 환산기준으로 14만원을 나타내는 등 엔피케이와 큰 차이가 난다.

로만손은 액면가가 1천원인 종목으로 15일 현재 4천2백50원의 종가를 기록했다.

실권주의 공모가격인 2천7백70원을 기준으로 50% 정도의 시세차익(이론적인 기대치)을 낼 수 있다.

그러나 상장일이 오는 10월19일 또는 20일께로 예정돼 1개월정도나 지나야 되기 때문에 이론적인 차익 50%가 그대로 남아 있을지는 의문이다.

코스닥의 장세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어 더욱 그렇다.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