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자금중개가 서울외국환중개로 간판을 바꿔달고 오는 18일부터 영업에 나선다.

서울외국환중개는 1970년부터 금융결제원 자금중개실이 맡아왔던 외국환 중개 및 고시 업무를 대신 수행하게 된다.

당초 서울자금중개는 한국자금중개가 독점하는 원화자금 중개시장에 경쟁체제를 도입한다는 취지로 지난 5월 설립됐으나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원화자금 중개업무 인가를 받지 못함에 따라 이번에 회사 이름을 바꿔 외국환 중개업무만을 먼저 시작하게 됐다.

금감위는 한국처럼 협소한 원화 자금중개시장이 경쟁체제에 들어서면 출혈경쟁으로 중개기관이 부실해질 우려가 있다며 인가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외국환중개는 환율안내데스크((02)3705-5519)를 운영한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