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회는 지난주 골프공 제조업체인 볼빅과 컴퓨터 제조업체인 현주컴퓨터 등 9개 업체가 코스닥등록 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들어 예비심사를 청구한 업체는 2백75개로 늘어났으며 이중 1백69개는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또 34개사는 기각 보류됐고 47개사는 청구서를 스스로 철회했다.

현재 25개 업체에 대해선 심사가 진행중이다.

증협은 이번에 심사를 청구한 업체 가운데 예비심사를 통과한 곳에 대해선 10월중 공모를 통해 주식분산기준을 충족시킨 뒤 11월중 코스닥시장에 등록시킬 방침이다.

예비심사 청구서 제출 업체중 아이젠텍 케이씨아이 젠네트웍스는 신청서를 다시 접수한 업체들이다.

케이씨아이는 청구서를 자진 철회했다가 이번에 다시 제출했다.

젠네트웍스는 지난 5월24일,아이젠텍은 지난 6월14일 열린 코스닥위원회에서 기각 판정을 받았다가 상반기 결산실적 등을 첨부해 코스닥 등록에 재도전했다.

아이젠텍의 경우 지난해 8억7천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예정발행가가 가장 높은 곳은 젠네트웍스와 디지탈퍼스트로 액면가 5천원 기준으로 각각 6만∼8만원,7만∼8만원에 주식을 공모하기를 희망했다.

자본금과 지난해 순이익 규모는 광고대행 업체인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가 87억5천만원과 45억원으로 제일 많았다.

외형이 가장 큰 곳은 현주컴퓨터로 지난해 3천3백2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