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6월 결산법인인 화인텍이 IT벤처투자조합 배당금 유입에 따른 영업외수익 증가에 힘입어 당기순익이 33.9% 증가했다.

화인텍(대표 김홍근)은 지난 8일 회계감사 결과 99회계연도(99년7월∼2000년6월) 매출액 6백10억원에 당기순이익 75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98회계연도 매출액 5백31억원보다 14.8% 늘어났다.

당기순이익도 98년 56억원보다 33.9% 증가한 것이다.

경상이익은 1백3억원으로 41% 늘어났다.

화인텍은 인건비 부담,자산재평가 실시 등으로 영업이익 부문에서 이전 회계연도보다 11억원 정도 감소했지만 지난해 상반기 출자했던 IT벤처투자조합(대표 안재홍)에서 배당수익 53억원이 유입돼 당기순익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 정석우 과장은 "2000회계연도에도 IT벤처투자조합에서 60억∼1백억원의 배당이익이 예상된다"며 "주력제품인 초저온 보랭제 매출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매출목표를 7백50억원으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화인텍은 LNG운반선 저장탱크의 저온상태를 유지해주는 초저온 보랭제와 소화약제,냉매제를 생산하는 업체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