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3일 연속 미끄러졌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2.55포인트가 떨어진 676.69에 마감됐다.

장중 강한 반등세를 보였지만 뒷심이 부족해 되밀렸다.

외국인이 순매수하고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순매수세를 보인데 힘입어 장중 10포인트 이상의 상승폭을 보였다.

추석이후에 정부가 추가 증시활성화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듯 했다.

그러나 투신등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가 선물과 연계한 프로그램매수분이 많았고 후장 들어서는 프로그램매도물량이 늘어나 주가에 압박을 가했다.

이날 선물관련 프로그램매수규모는 9백40억원,프로그램매도규모는 5백24억원이었다.

△특징주=외국인 매물이 흘러나왔지만 삼성전자가 전날과 같은 보합세로 마감된 게 눈에 띄었다.

장중 한때 2%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지만 프로그램매도 물량이 쏟아져 제자리 걸음을 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붙은 현대전자는 전날보다 1.90% 하락한채 마감됐다.

반면 삼성화재등 보험주는 강세를 보였다.

보험업종지수는 전날보다 2.16%나 올랐다.

경기방어주여서 매기가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SK텔레콤 데이콤 LG전자도 상승세를 탔다.

그동안 낙폭이 컸기 때문에 저가매수세가 일었다.

△진단=외국인과 프로그램매물이 여전한 부담이다.

LG투자증권의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이 소폭 순매수했지만 불안하다"며 "더블위칭데이를 앞두고 프로그램매물 부담도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반등세를 타기 위해선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늘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