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군단의 매수세에 힘입어 9월물이 소폭 상승했다.

5일 주가지수선물 9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15포인트 오른 85.75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큰 폭으로 오른 채 출발한 9월물은 장중 내내 내림세를 지속,한때 83.75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에서 대거 매수에 나서 오후에 급반등,87선 이상으로 치솟기도 했다.

증권업계에선 ''목포 세발낙지''로 불리는 장기철씨가 저점매수-고점매도 전략을 구사했으며 하루동안 상당한 차익을 챙겼다는 소문이 돌았다.

한편 선물의 내림폭이 현물보다 작고 또 반등폭이 상대적으로 커지자 프로그램매수가 1천5백억원 가까이 나왔다.

이중 신규 매수차익거래는 9백억원어치에 달해 더블위칭데이까지의 매물부담이 더욱 커지게 됐다.

이날 외국인은 장세를 관망하는 매매패턴을 보였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